원래는 반도체주가 조금 더 떨어질 것 계산해서
지난번 매도했던 종목들을 추가구매를 하면서 관련종목들을 리뷰할 생각이었으나
오늘 생각보다 강한 시세를 내는 장비주들을 보면서 가격부담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 시점에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산업군도 동시에 포스팅해야 의미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싶어
서둘러 몇자 적어볼 생각입니다. ^^ 어줍잖은 글이지만 고생하며 읽어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ㅋㅋ
아무리 좋은 종목도 슈팅이후에는 변동폭이 커서 잘못 들어가면 한동안 마음고생하고 번민하다가
내가 팔면 날라가버리는 것 저도 많이 경험해봤습니다. ^^
그래서 항상 바닥까진 아니더라도 무릎정도쯤 오는 종목군들도 조금씩 사놓곤 합니다. ^^
이만 각설하고 ^^;
상반기 에코프로그룹주의 원맨쇼로 인한 2차전지 상승이후 다음 주도주는 무엇일까는
코스닥에서는 매우 중요한 화두일것 같습니다.
반도체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이 유력하다는 건 지난 글에서 포스팅했고
시장보다 outperform할 것이라고 보는 원전이나 조선업도
굳이 구별하면 코스피 쪽에 많이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스닥 안에서 순환매를 한다면 다음 업종은 무엇이 될까요?
만약 2차전지의 추세상승이 멈춘다면 그 다음 타자로
가장 유력한 건 바이오산업이지 않을까 합니다.
바이오산업은 워낙 광범위해서 자세히 설명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항상 대장주 역할을 했던 셀트리온 그룹주의 최근 흐름은
2차전지 에코프로그룹주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씨소게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걸 차트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코가 오르면 셀트리온이 떨어지고
에코가 떨어지면 셀트리온이 오른다는 것은 두 종목의 최근 몇개월간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은 정확히는 신약회사라기보단 바이오시밀러 회사인데 대표제품인 램시마로 존슨앤존슨의 신약 레미케이드를 제친걸로 유명하죠. 최근의 각종 뉴스나 보고서를 보면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걸로 분석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을 대략보면
2016년 4월 램시마 미국 FDA 승인
2018년 11월 트룩시마( 항암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FDA의 품목허가 획득
12월 허쥬마(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가 FDA의 품목허가 획득
2022년 9월 FDA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
2023년 5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품목허가 획득
그런데 작년부터
램시마 제형변형 제품인 램시마sc가 유럽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미국에서는 FDA허가신청을 완료하여 올해안으로는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점칩니다.
또한 코로나 관련 치료제 등에 대한 재고손실도 1분기를 끝으로 다 털어버렸고
미국에서도 예전처럼 화이자가 아닌 직접유통판매로 전환된 점과
셀트리온 신화를 이룩한 서정진 회장의 복귀 등은
셀트리온이 횡보가 심상치 않다는 데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사는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3년 동안 3사의 합병은 오랜 숙원사업인데 자세한 지분관계는 따져보아야 겠지만 새로운 이슈로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식시장 특히 바이오산업은 감성으로도 잘 움직이는 점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
전 개인적으로 바이오는 잘 모르나 셀트리온은 조금은 압니다. 코스피로 상장되기 훨씬전 셀트리온은 램시마라는 바이오시밀러로 주목은 받았으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왜 국외로 못나가고 자회사 셀트리온 헬스케어 재고로 계속 남아있느냐 그것도 9000억 이상 이거 회개상의 문제가 있지 않냐
그리고 바이오 원료면 보관시 유통기한에 문제가 많다는 각종 의료진들의 비난,
공매도에 대한 회장님의 도전적인 발언
본업에나 신경쓰라는 주주들의 비난글까지 ^^;
정말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를만큼 갑론을박한 회사죠
근데 그 당시의 서정진 회장은 참 대단한 뚝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셀트리온은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의 주축이었고 신화라는 표현도 쓰니까요
하지만 그당시엔 주가도 4만원 도 안되는 굴욕적인 시기였는데
저도 전 재산인 150만원 ㅋㅋ 치만 투자해서 존버하면서
1년 가까이 지켜보던 기억이 납니다. 더이상 내려갈 이유도 없고 올라갈 일만 남지 않았나 싶어서요. 그냥 배팅했죠^^
누구한테는 푼돈일 수 있으나 그당시에는 저한테는 전재산
지금도 150만원이면 큰돈으로 느껴지는데 ㅋㅋ
하루아침에 화이자 투자한다는 소식에 15%상한가 이틀연속나오고
한달만에 2배 반년만에 3배가는 참 희한한 경험이 있던 추억의 종목입니다. 전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힐러리가 낙마되고 숨고르기 하던 8만원 전후해서 다 정리했죠. 그 당시 의미있는 수익을 냈던 종목이라 생생히 기억합니다.
근데 사실 너무 어지러웠고 큰 자본금으로는 바이오는 제 멘탈과는 안맞아 아주 조금씩만 합니다.
비난하던 애널들 찍소리못하고 ㅋㅋ
바이오산업은 그런게 매력인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성향에 맞지 않으신 분들은 관심 기울이지 마시고요
그나마 바이오 산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꿈의 신약을 기대하는 것보단 캐시카우가 명확한 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이 코스피이다보니 ^^) 관심가져볼만 하다고 봅니다. 시장 컨센서스가 마치 제조업 같아서 좋아질 것 같다고 하면 큰 이슈가 없는한 애널들의 보고서가 맞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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