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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및산업분석

신재생에너지 풍력 지멘스발 이슈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씨에스베어링 씨에스윈드

아침부터 신재생에너지 풍력이 난리네요  근데 대장주인 6%정도 씨에스윈드는 급락해서 8만원밑으로 떨어지는데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은 급등 수준은 아니더라도 16%수준의 상승이라니 무슨 이런 시츄에이션이 다 있어 하는 

의아한 마음이 들더군요.
시황따라 움직이면 둘다 떨어지던지 둘다 오르는게 일반적인데 

통상 이런날에는 두 회사에 서로다른 이슈가 터진 건간 싶고

두회사가 따로 놀아서 한번  자료들을 뒤져봤습니다. 

아니라다를까 지멘스발 기사가 나와 있네요 지멘스에너지가 과거 납품된 구형 육상 터빈용 모델의블레이드, 베어링 균열 문제로 주가가 40%급락했다는 뉴스입니다. 

근데 이례적으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자재업체들이 직접 연관되지 않아서 오히려 기회요인이라고 발빠르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주말끼고 아침부터 입장을 내놓은 것보면 분석에 자신이 있다는 소리인데
그것도 강력매수라니 이번 사안이 일회성 단발 악재로  별거아니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번에 나도 추가매수해야 되지 않나 싶어 일단 조금더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주력모델의 문제가 아니라는 표현이 

지멘스에너지의 매출주력모델에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는 뜻인지  
아니면 씨에스윈드의 매출주력모델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고
통상 떨어지는 칼날에 바로 손댈수 없는 것 같아 

우선 오늘은 조금만 물량을 늘리고 추이를 보면서 
추가매수 타임을 잡긴 잡아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아직 정보가 많이 쌓인 상태가 아니라 자칫 매도물량을 받아주는 꼴일 수 있으니 기존 물량과 일부추매에서 멈췄습니다. 

우선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지멘스가메사와 2030년까지 4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타워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이라 육상풍력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씨에스윈드는 주요 공급처는 전세계적이고 생산공장도 골고루 포진되어 있습니다. 주로 씨에스윈드는 현지의 공장을 직접 인수해버려서 캐파를 늘리는 걸로 유명하죠^^

유럽시장에서 이번 이슈로 다소 잡음이 있겠지만 이는 지멘스의 문제이지 씨에스윈드 자체의 문제가 아니어서 큰 문제가 없고 북미시장에서의  주요고객은 GE와 Vestas라 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씨에스베러링은 품질 불량이 발생한 업체를 대신해서 오히려 지멘스에너지에 부품을 공급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장기적으로는 큰 수혜를 입지 않을까 합니다.  현제는 납품을 위해 품질 인증테스트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그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될 것이고 향후 5년간의 부품교체시기에는 큰 성장폭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는 건 다시 모회사가 그 성장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릴것이고  ㅋㅋ


지금까진 씨에스베어링은 모회사 씨에스윈드의 광폭횡보에 낙수효과만을 누리는 걸로 주로 분석됐지만 앞으로는 이런 분위기는 바뀔 듯 합니다. 사실 풍력시장의 트렌드가 해상풍력과 대형화로 진행되면서 부품산업에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규격이 커진다는 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그 퀄리티가 보장할 수 있는 업체가 훨씬 적어지므로 단가가 비싸지만 안정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간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씨에스베어링도 자체 성장성이 부가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