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은 앞으로 어떨까요? 하반기는 좀 낫지않을까요. 현대미포조선 HSD엔진 대양전기공업 동방선기 한국카본 등

조선업은 앞으로 어떨까요? 하반기는 좀 낫지않을까요. 

 

작년이만때만 해도 반도체 불황에 대한 헷지차원에서 관심을 많이 기울인 업종이 조선업이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고조된 에너지 위기 등으로 각종 공급 밸류체인이 무너지면서

LNG선 발주가 주목받았죠. 물론 신재생에너지로 풍력이 처음에 주목받고 그러다 원전까지 ...

 

러시아의 침공도 의외였으나 유럽으로 공급하던 가스관(노르트스팀)을 진짜 잠글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배에 실어서 나르려는 프로젝트가 활발했고

 

고난이도 선박이라는 LNG선을 우리 대표 조선3사(현대중공법, 한화오션 (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가 싹쓸이 하고

건조를 위한 도크가 가득 차가고 있어서 3~4년치 수주잔고가 모두 차고 있다는 보고서가 주를 이루었을 때만해도

정말 장미빛 전망이었죠

 

그런데 그 이후 뚜껑을 열어보니  2020년 카타르와의 100척의 대규모 계약은 원자재가격과 신조선가의  가파른 상승을  예상하지 못해 이익이 나지 않는다는 잡음을 시작으로

 

가득찬 도크로 인해서인지  우리밖에 제대로 건조못한다던 LNG선 발주를 중국 후둥중화쪽으로 넘어가게 되한  계기가 된 것 같은 기사글들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난 과거에 후둥중화가 수차례 폐선과 고장사고를 일으켰고 2018년에 호주 인근부근 바다에서 멈춰선  글래드스톤호 사건을 되새겨보면 어지간하면 선주들이 중국조선사로는 가지않을 것이라는 말이 매우 설득력 있었지만  전 세계적인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중국으로도 발주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10년 동안의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인한 경력직 수련공들이 없고 그들을 메꾸기 위한 입국한 외국인들의 비자가 문제가 되는 등 일감이 있어도 사람이 없는 기 현상을 작년 말까지 보면서 좀 착잡했습니다. 

 

무엇보다 조선3사들이 작년까지는 턴어라운드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련 업종 전반이 상고하저의 양상을 띄었습니다. 

 

근데 요즘 다시 조선업에 관심을 다시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째  올해들어 꾸준히 신조선가가 상승중이고

둘째,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국내 조선사들과 2차 물량 협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

따라서 이번에는 국내 조선사들이  신조선가지수 상승과 함께 카타르발 발주로 수주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봅니다. 

 

셋째 올해부터는 과다 출혈경쟁으로 수주한 선박들이 아닌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계약건들의 인도와 관련된 수익이 인식되는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1분기준으로는  조선3사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아니면 손실규모가 대폭 감소되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수주 특성상  후반으로 갈수록 즉 배가 건조 인도시기가 가까울수록  계약한 건조 대금이  큰 헤비테일구조가 일반적이라 올해부터 향후 2~3년간은 지속적으로 수익이 개선되지 안을까 싶습니다. 

 

넷째로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중이니 선박교체수요에 맞춰 이런 분야에 관련된 기자재 주는 관심있게 봐야 하는데 한동안 안본사이 벌써 HSD엔지는 계속 우상향 해버렸네요. 작년에 많이 들고 있었지만 흔드는데 정말 견디기 힘들어 약수익일 때 팔았더니 역시 T.T

 

그렇다면 조선업 중에서는 뭘 고를까 고민해봤는데

 

LNG선 하면 보냉재로 유명한 한국카본 아닙니까 근데 얘가 지난 분기 화재사고 이후에 힘을 못씁니다. 그럴것이 얘때문에 LNG선 납기연장해야 될것같은 기사글도 보이던데  좀 애매합니다 그래서 일단 관심은 있지만 상황을 좀더 주목하려고 합니다.

 

 

 

조선업 대장이라면 전 빅3사보다 현대미포조선을 더 좋아합니다. 주로 벌크선 위주의 중소형선박건조지만 올해는 이쪽도 업황이 좋고  사업실적반영도 잘 되는 편이라 한번 고려해볼만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부담이 없어보입니다. ^^

 

 

기자재주 중에서는 현대그룹과 끈끈한 세진중공업이 보이네요  테크 공급에는 애네가 대장이죠 ^^ 역시 작년 고점대비 그렇게 가격 부담이 없어보이는게 장점입니다. 

 

전 이례적이지만 동방선기라는 플랜트 및 배관자재 전문기업이 유독 눈이 갑니다. 세진중공업과 끈끈한 관계라 사실 대주주죠.   기존 10여년간 조선업불황시 대다수의 배관업체가 도산했는데도 살아남은 몇안되는 기업이라 앞으로 수주물량이 늘어나면 무조건 업황이 개선되지 않을까요

 

 

 

끝으로 대양전기공업이라는 조명업체도 주목해봅니다. 동방선기와 비슷한 이유로 조선3사에 모두 조명을 공급하는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갖는 업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