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부 나들이 장소 망우역사문화공원 시설 업그레이드 개편

지난번 포스팅에서 서울동북부 중에 가족들과 나들이 또는 연인들과도 가볍게 데이트 코스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소개했습니다. 

 

중랑구에서 지난 몇년동안 상당히 공을 많이 들여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느꼈었는데 최근 다시 방문해보니 몇가지 눈에 띄는 시설들이 있어 추가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1. 우선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인 것 같습니다. 

지난 6월부터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10월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양원역 , 양원숲도서관, 나들이 공원, 망우역사공원을 순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30~30분이고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40분까지 운행한다고 하니 양원역으로 오셔서 이 거 타고 망우역사문화공원가는 것 추천합니다.  근데 겨울철에는 안전문제로 위험해서 10월까지만 우선 운행한다고 하니 너무 늦게 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무료셔틀버스

 

2. 자동차로 오시는 분들한테도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주차장을 추가로 더 지어놓았습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망우공간옆의 1주차장은 총28면 밖에 안되 사실 만차가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상반기에 낙이망우교 옆으로 장애인 주차장 포함해서 37면을 증설했습니다. 

 

제2추자장

 

또 망우저류조 내에 순환도로의 차선을 변경하여 외곽선을 따라 총56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늘려놓았으니

굳이 차끌고 1주차장까지 가셔서 고생하지 마시고 제2, 제3 주차장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이쯤되면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대해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지원을 하는 지 알수 있었습니다. 

 

3. 여유를 가지고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살펴봐서 그런지 몇몇 시설물들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 안중근 흉상은 전에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신내동 성당에 있던 것을 중랑구청과 관계자들이 협의해서 이곳으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만해 한용운선생님이나 유관순 열사들 그리고 이 곳에 계신 많은 일제 독립투사들과 잘 어울리고 아이들이나 후손들에게 소중한 교육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안중근 흉상

 

4. 그래서 이번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나 유관순 열사 묘 주변으로 발길을 옮겨봤습니다. 

유관순 열사 기념비 및 안내문

유관순 열사의 무연분묘는 이태원묘지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긴 듯한 기록이 보입니다. 유관순 열사에 대한 정확한 묘소위치는 설왕설래하는 것같지만 최근에 몇해동안 그 유가족들과 더불어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기념행사를 하는 것을 보면 이곳이 그 분과 매우 관련있는 곳임을 분명한 듯 합니다.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그 만해 한용운님의 묘가 이곳 망우역사문화공원에 가시면 보게 됩니다.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보고라고 하는게 맞는 말인듯 싶습니다  학창시절 글로만 뵙던 분의 유적지에 몸소 와보니 왠지 모르게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로도 이런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 데크길도 더 많이 만들고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중랑구가 무척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가꾸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시원스럽게 중랑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저멀리 중랑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람도 불고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한번쯤 와서 여유롭게 산책한번 하시는 곳으로 추천해봅니다.